지난 7월 22일,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안양대학교, 한국웹에이전시협회,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KISE)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 ICT 어워드 코리아(ICT K-award, 구(舊) 정보과학경시대회)에서 우리 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주홍(컴전 13) 학생이 C알고리즘 대학부 부문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위 대회는 정보올림피아드,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경시대회(ACM-ICPC)와 유사한 방식으로 치러지며 컴퓨터시스템, 자료구조, 알고리즘 구현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의 실기 평가로 진행된다.
1년 사이 큰 성장을 이루어낸 이주홍 학생을 만나 본 대회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위 대회를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고 어떠한 준비과정을 가졌나요?
저는 ALOHA라는 알고리즘 연구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동아리에서는 매년 ACM-ICPC라는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다른 여러 알고리즘 대회를 찾아보다가 ICT 어워드 코리아라는 대회를 발견하게 되어 참가하게 되었어요.
동아리에서 선배들에게 자료구조랑 알고리즘 그리고 문제해결기법 등을 배우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팀 스터디 시간에 해결해보며 알고리즘을 공부해왔어요.
Q2. 대회 수준은 어떠하였나요?
문제는 정보올림피아드나 ACM-ICPC에서 나오는 문제와 유사하였고 방식도 비슷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정보올림피아드를 준비하거나 컴퓨터 공부를 했던 학생은 아니었지만 대학에 들어와서 학과수업과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서 알고리즘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Q3. 작년에는 장려상을 받으셨는데, 올해도 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 하셨나요?
아무래도 같은 대회를 작년에도 참가 했었기 때문에 경험이 있었고 좀더 나은 성적이 나오길 바랬었는데 이 정도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한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Q4. 현재 4학년이신데 앞으로의 학업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분석에 관심이 많아서 현재 한양대학교 인공지능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알고리즘이 인공지능이나 데이터분석에 큰 도움을 주고있어요.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은 조금 부족하지만 기초 프로그래밍이나 알고리즘, 문제해결(Problem Solving)에 있어서 쌓아온 경험이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데 탄탄한 뒷받침이 되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학부연구생에 이어 대학원에 진학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인공지능이라는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요.
Q5. 이 기사를 보고있을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시겠어요?
저도 처음에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왜 중요한지 이해가 잘 안되고 그저 선배들이 시켜서 따라하곤 했어요. 하지만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알고리즘과 같은 기초 SW역량을 키우는 것이 깊이 있게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을 그대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거 같아요.
최근에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뿐 아니라 삼성이나 엘지 등의 국내 기업들도 대부분 입사시험에서 알고리즘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알고리즘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강조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단순 코딩을 위한 인력이 아닌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알고리즘형 인재를 사회가 원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조언을 하기에 아직 많이 부족한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후배 분들이 학교 공부와 함께 알고리즘 공부를 좀 더 깊게 해보는 것도 앞으로 진로 계획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강태희 기자(컴전15,rkdxogml57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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