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ment of Computer Science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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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소의 새얼굴] : 김윤호 신임교수님을 만나다!
작성자 : 학생기자단(d12589@naver.com)   작성일 : 21.12.10   조회수 : 4223  

  

 

 

Q1. 한양대학교 신임 교수님으로 취임 된 점 축하드립니다! 교수님에 대한 소개와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9월부터 컴퓨터 소프트웨어학부에 부임한 김윤호라고 합니다. 오프라인으로는 많이 보진 못했지만 훌륭하신 학생분들과 함께하고 수업과 연구를 할 수 있어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Q2. 교수님의 연구분야가 소프트웨어공학이신데 어떤 연구인지 어떻게 연구하고 계신 지 궁금합니다.

 

소프트웨어공학은 쉽게 이야기하자면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내는 연구 분야입니다.

잘 만든다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버그가 없게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도 그 중 하나인데요. 다들 버그 때문에 고생하신 경험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본인이 만든 소프트웨어나 다른 사람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예기치 못한 부분에서 버그가 생겨요. 이러한 관점에서 최대한 버그가 없게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소프트웨어공학입니다. 버그가 없는 소프트웨어일지라도 사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도 잘 만들었다고 볼 수 없어요. 내지는 오래 전에 개발되어서 유지 보수가 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도 잘 만들지 못했다고 봐요. 이렇듯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기 위한 것이 소프트웨어공학이고 그 중에서도 테스팅과 디버깅의 자동화를 통해 버그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고 고치는 연구해요.

 

Q3.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사실 학부생 시절엔 보안과 해킹에 관심이 많았어요. 보안과 해킹에 관련된 동아리에 활동도 했어요. 해킹과 보안에 관련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 버그를 찾고 그 버그를 활용해서 허가되지 않은 권한을 얻는 것을 했어요. 취약점(버그)의 패턴을 찾거나 소스코드를 본다거나 정말 숙련자라면 감으로 찾기도 해요. 취약점과 버그에 관심을 갖고 대학원에 진학을 했어요.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버그들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찾을 수 잇는 방법을 연구했어요. 당시 지도교수님에게 버그를 찾는 다양한 방법과 해결법들을 배웠어요.

  

Q4. 그 분야가 실생활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분야가 없는 만큼 핸드폰이나 줌이나 정말 어디든지 소프트웨어공학은 존재해요. 최근사회는 기존에서 전혀 소프트웨어가 사용되지 않는 분야에도 접목이 되어 사용돼요. 대표적으로 자동차로 예를 들어보자면 20년 전 자동차엔 소프트웨어가 없었어요. 굳이 말하자면 네비게이션을 뽑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자율주행이 접목되면서 많은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었어요.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단순한 내연기관에도 코드의 라인수가 수억 라인 사용되고 있어요.

현대자동차와 협업하였을 때 브레이크 시스템 제어 장치에서도 c라인 코드만 수십만 라인 규모였어요. 단순히 브레이크의 기계적 작동을 넘어서 현재 운전모드나 제동거리 최소화, 차량의 뒤틀림 최소화, 회전 방지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신경 쓰는 코드들이 작동을 해요. 문제는 이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있거나 잘못되었을 때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에요. 이러한 버그들을 조기에 찾는 작업을 같이 했었고 인명피해도 막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Q5. 그 분야를 위해선 어떠한 역량이 필요할까요?

 

첫번째로는 당연하지만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해요.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생이라면 4년동안의 커리큘럼을 따라왔으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잘 만드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어떠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지 파악이 가능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두번째는 소프트웨어 코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에요. 어떠한 소프트웨어를 보았을 때 어떤 구조인지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과 여러가지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들이 있어야 해요.

 마지막으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소프트웨어공학에선 2가지 대상이 있는데 

하나는 소프트웨어산출물, 결과물 즉 코드, 프로그램 그 자체 와 소프트웨어 만드는 사람이에요. 결국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사용하는 대상은 사람이에요.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실수를 줄이긴 위해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알아야해요. 사람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사람을 잘 이해해야 해요. 기본적으론 끈기와 인내, 성실함이 필요해요.

  

Q6. 이번에 강의하시는 과목과 이를 통해 학생을 만난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번학기에는 소프트웨어공학과 창의적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강의를 맡았어요.

소프트웨어공학이 재미없다는 인식이 학생들에게 있어요. 너무 예전의 학문으로 생각되지 않을까 싶어요. 게임이나 캐주얼한 소프트웨어를 다루기 보다 버그나 에러가 나면 안되는 원자력발전소의 소프트웨어를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캐주얼하고 현재 트렌드와 재미를 가미해서 수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창소프는 1학년학생들에게 C++기본을 가르쳐 주고 기존 C++지식뿐만 아니라 최근에 바뀌고 있는 최신동향과 다양한 툴을 사용하여 조금 더 쉽게 프로그래밍 방법을 가르치려고 노력해요. 작년부터 코로나 상황 때문에 학생들을 대면으로 보면서 수업하지 못해서 아쉬운데요. 내년 봄학기부턴 상황이 좋아져서 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을 만나 뵈었으면 좋겠어요.

  

Q7. 비대면 강의를 하시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비대면으로 진행하다 보니 학생들의 질문이나 피드백이 부족했는데 다른 선배교수님과 대화를 하면서 조언을 받았어요. 수업시간에 익명으로 질문을 받으면 피드백에 수월하다고 하셔서 적용해보았는데 확실히 부담 없이 학생들이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Q8. 추가로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한양대학교에 소프트웨어공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교수님이 안 계셔서 제가 이 분야의 처음이라고 하셔서 학생분들께 소프트웨어공학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21세기의 소프트웨어공학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기존에 생각 못했던 재밌는 알려드리고 싶고 소프트웨어공학에 관심있으면 편하게 연락바랍니다.

 

(김윤호 교수님의 정보, 위치 : 정보통신관(ITBT관) 614호, 전화 : 02-2220-2385, E-mail : yunhokim@hanyang.ac.kr)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공학의 유일무이한 김윤호 교수님! 소프트웨어공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열정과 소프트웨어공학을 학생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려고 하시는 김윤호 교수님의 한양대학교에서 행보를 응원합니다!   

 

황준혁기자

(d12589@naver.com)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학생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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