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ACM-ICPC는 컴퓨터 협회 연합기구 ACM, IBM이 후원하는 전세계 대학생 대상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로 알고리즘 구현 능력을 겨루는 자리이다. 본 대회에 앞서 지난 10월 1일, 대회를 신청한 국내 대학 615개 팀을 대상으로 인터넷 예선이 치러졌다. 한양대학교에서도 IT/BT관에서 예선이 치러졌으며 총 4팀이 통과하여 ACM-ICPC 아시아-대전 지역대회(ACM-ICPC Asia-Daejeon Regional)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대회 전날인 4일, 예비소집을 통해 연습경시가 치러졌고, 5일 본 경시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5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긴장감 넘치는 대회 분위기가 계속되었다. 대회 후, 후원사인 넥슨코리아, DEVSISTERS, 카카오, 삼성 SDS의 강연이 있었고, 곧바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수상에는 서울대학교 ACGTeam팀, 한국과학기술원 hYEAHyea팀이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ACM-ICP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되었고, 한양대학교에서도 NaHonJaMyWay(소전15 권기택, 소전15 이경준, 소전 14최기원)팀이 10등으로 동상을 수상하고, SeMyngE_HANZO(컴전12 이현지, 컴전14 김종현, 컴전14 윤승원)팀은 19등, BurungBurungBusKisa(컴전14 김정무, 컴전14 정채홍, 컴전15 허재석)팀은 24등, Hanzo(컴전12 현은률, 컴전11 서병기, 컴전11 오현석)팀은 25등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hanzo팀은 팀원 모두, 이번 년도가 본선 첫 출전이 아니었다. 현은률(컴전12)학우는 13년도와 14년도 출전, 서병기(컴전11)학우는 13년도, 오현석(컴전11)학우는 15년도에 출전하며 남다른 경험을 자랑했다. 하지만 매번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할 때마다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현은률(컴전12)학우는 “전에 치렀던 대회와 비교하여 평균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중앙으로 몰려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시간조절과 컨디션 난조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NaHonJaMyWay팀은 모두 본선은 처음인데 예선을 잘 치르고 통과하여 본선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되어 기쁘고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동상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얻게 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푼 것에 비해 높은 성과를 얻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다음에는 좀 더 열심히 해서 World Final을 향하여!” 라는 당찬 포부를 보였다.

최근 정보화시대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며 이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알고리즘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회에 출전하여 세 명이 한 팀이 되어 발휘한 협동심과 단합이 본선진출의 열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수고한 우리 학부 팀들 모두에게 존경을 표한다. 다음, 그 다음 년도에도 한양대학교에서 더 많은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 내길 기대해본다.

조은빈 기자(컴퓨터전공15, fnfndl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