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지난 11월 1일(금), 2일(토) 양일에 걸쳐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는 제 13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가 개최되었다. 우리학교에서는 우리학부 소속 5팀을 포함, 총 6팀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그 중 DuruwaDuruwaDaduruwa팀(컴공09 박주람, 컴공10 오주영, 기계10 정락준)이 금상(미래부장관상)을 WorldFinal팀(소전12 안병규, 컴전12 김현준, 컴전12 임민채)이 넥슨 특별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얻었다. 시상은 오는 11월 25일(월)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제 25회 정보문화상 시상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정보과학회가 공동주관한 본 대회는, ACM-ICPC라는 세계적인 프로그래밍 대회의 한국 예선을 겸하여 진행되었다. 이번 본선에는 국내 78개 팀과 해외 3개 팀, 총 243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컴퓨터공학부 기자단에서는 임하경(컴전, 12)기자가 제 13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의 1박 2일을 동행 취재하였다.

 

 11월 1일(금), 전국 각 지역의 참가자들이 대회를 위해 대전으로 모였다. 팀 등록과 개회식을 마친 후 대회 리허설을 통해 실전에 대비하는 것으로 대회 첫날을 마무리 했다.

 

 11월 2일(토), 참가자들 사이에서 대회 전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인 경시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3시까지 진행되었다. 각 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5시간, 그 시간 내에 총 12문제의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야 했다. 각 문제를 맞힐 때 마다 그 문제에 해당하는 색깔의 풍선을 획득하게 되고, 대회 진행상황은 실시간으로 현장 스코어보드에 중계되지만, 대회 막바지에 이르면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다.

 

 대회가 끝나고 종합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본 대회의 후원사인 넥슨(NEXON)과 NHN의 강연 및 대회 문제 풀이가 있었다. 시상식은 모든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스코어보드를 함께 확인하며 이루어졌고, 공개되지 않았던 후반부 대회 진행 상황을 녹화한 영상을 스코어보드를 통해 공개하고 순위가 확정되는 것을 구경하는 것 또한 대회의 묘미 중 하나였다.

 

 대회 결과, 우리학교 소속 6팀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먼저 우리학교 역사상 최다 팀이 본선에 출전했고, 또한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금상 수상자를 낳았다. 동시에 진행된 ACM-ICPC에서는 20th place까지만 순위가 부여되는데 ▲DuruwaDuruwaDaduruwa팀(컴공09 박주람, 컴공10 오주영, 기계10 정락준) ▲WorldFinal팀(소전12 안병규, 컴전12 김현준, 컴전12 임민채)이 각각 은상, 동상을 차지하였으며 ▲no1팀(소전13 류형욱, 컴전12 한효경, 컴공09 김기웅) ▲Teemo's Scouts팀(소전12 진철규, 소전12 민철기, 물리12 오은석) ▲What_The_She팀(컴공10 이준엽, 컴공10 전혜은, 컴전12 현은률) ▲gomgom팀(융전10 이경용, 융전10 이지훈, 융전11 김기호)이 각각 10위, 12위, 17위, 18로 모두 순위권을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다.

 

 양일에 걸쳐 개회식과 대회 리허설, 실제 대회와 기업 강연, 시상식을 거치며 본 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긴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여 고민하며 문제를 풀었던 모든 참가자들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하여 다음년도에도 우리학교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해본다.